교회재정건강성운동은 지난 4월 30일(화) 오후 3시에 청어람 5실에서 '목회자 소득세 신고지원 자원봉사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김애희 국장(교회개혁실천연대)의 사회로 시작된 이 날 교육은 최호윤 회계사(삼화회계법인, 교회재정건강성운동 실행위원장)가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교육 내용은 목회자 소득세 신고와 납부의 의미, 종합소득세 신고 흐름 및 절차 안내, 자원봉사 활동 안내 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최 회계사는 강의를 통해 목회자의 소득세 신고는 실정법(세법) 차원에서도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장 소극적인 이웃사랑에 대한 실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운동을 할때 신고를 하는 목회자와 하지 않는 목회자를 구분해서, 신고를 하지 않는 목회자를 자칫 정죄하는 프레임으로 가서는 안되고, 그들이 자신들의 신앙양심이나 신학적 입장으로 동의하지 못하고 있음을 충분히 존중하는 가운데 그들의 입장에서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부부가 많은 갈등을 겪으며 서로 다투기도 하며 진정한 한몸이 되는 것처럼 기독교 내에서 세금의 문제 역시도 자발적으로 납부를 하는 사람들과 또 납부를 하지 않는 다른 입장의 사람들이 서로 소통해가며 이 과정을 통해 스스로 사회적인 자정능력을 회복해가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이번 소득세 신고대행 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종합소득세 신고 흐름과 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짧은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교육을 마쳤습니다.

자원봉사자 교육에 참여한 인원은 많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운동의 맥락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며 세상의 변화는 떨어지는 물방울 하나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작은 물방울들이 모여 한국교회가 교회재정을 건강하게 운영하기를 기도했습니다.

자원봉사 교육을 시작으로, 이제 5/1(수)부터 서류접수를 받으며 본격적인 목회자 소득세 신고지원 활동이 시작됩니다. 벌써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전화문의와 신청을 해주고 계십니다.
신고대행 활동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것인데, 이번 활동을 통해 건강한 교회를 꿈꾸는 좋은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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